IT

애플 에어팟 프로 라이트 버전 출시 무산

 

애플이 지난 10월에 출시한 에어팟프로 (AirPod Pro)가 30만 원대의 고가임에도 판매 호황이 지속되자, 계획 중이었던 에어팟프로의 저가형 모델의 출시 계획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에어팟 프로 (AirPod Pro) 라이트 버전 출시 무산 !

 

애플은 에어팟 프로의 출시 이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Active Noise Canceling)등의 기능을 뺀 라이트 버전의 후속 출시를 계획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의 판매량이 예상을 웃돌면서 경량화 버전의 출시 계획을 돌연 취소하였습니다. 

 

애플은 이미 웨어러블 (Wearable) 및 액세서리 판매비중이 4분기에만 65억 달러로, 46억 달러 규모의 아이패드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서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는 애플워치 (Apple Watch), 아이팟 (iPod) 및 에어팟 (AirPod)등이 포함됩니다.

 

전체 무선 이어폰 시장 또한 급성장을 진행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총 3천3백만 대의 무선 이어폰이 팔렸고, 이는 전 분기 대비 22%의 성장된 실적이며, 이 중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45%로 업계 1등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Galaxy Buds)는 동일 분기에 6%의 시장 점유율로 샤오미에 이어 3위에 머물렀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갤럭시 버즈가 20~30만 원대인데 반해, 샤오미는 10분의 1 가격의 저가 레드미 에어닷을 출시하여 중국 자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인 것이라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넘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샤오미, 오포 등의 중국 저가 공세가 무섭긴 하네요 ㅋ.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현황 (출처: 카운트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무선 이어폰 시장이 1억 2000만 대에서 내년에는 90% 성장된 2억 3000만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기에 이른 지금, 삼성전자의 후속 출시작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