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SCI와 SCIE가 통합됩니다.

 

말 그대로 SCI와 SCIE가 통합됩니다. 통합일은 2020년 1월 3일입니다. 

 

SCI와 SCIE가 무엇이고, 왜 합쳐지는지 알아봅시다.

(제가 지금 SCIE 논문을 쓰고 있어서 이 포스팅을 하는 건 절대 맞습니다 ㅋ)

 

□ SCI

과학정보연구소(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ISI)에서 만들어진 SCI(Science Citation Index)는 1964년에 처음 공식적으로 런칭되었습니다. 현재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구 Thomson Reuters의 Intellectual Property and Science Business)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 SCIE

SCI-Expanded의 약어로써, SCI의 "온라인 확장판"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유일한 차이점은 저장소의 구분이며, SCI는 CD/DVD로 제공된 데이터이고, SCIE는 온라인으로 제공된 데이터입니다.

 

SCI와 SCIE 드디어 통합 !!!

 

1900년부터 현재까지 178개 분야에 걸쳐 약 9,200개 이상의 유명 학술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엄격한 선정 과정 때문에 세계 최고의 과학 기술 학술지들로 보통 알려져 있습니다. 사내 편집자들의 의해 "24개의 품질 기준"과 "4개의 임팩트 기준"을 적용하여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을 선정한다고 합니다.

 

이때, 24개의 품질 기준을 만족하면 ESCI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에 선정됩니다.

그리고 4개의 임팩트 기준을 추가로 만족할 시 주제에 따라 다음과 분류로 일종의 격상이 됩니다.

  • SCIE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 SSCI (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 AHCI (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흔히 SCIE는 SCI보다 급이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SCI + Expanded). 실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심하게 이 둘을 따지고 분류하려 듭니다. 이 지표로 학교, 병원, 연구소에서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되어 왔고, 이 둘은 엄연히 평가점수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때, 필자의 대학원 재학 시절엔 SCIE급 저널 논문은 졸업여건에서 갑자기 제외되기도 하였으니까요... 이력서에도 엄연히 SCI와 SCIE를 구분해서 기재하는 문화였습니다 ㅠㅠ)

 

번외로,

SCI-E는 Web of Science와 SciSearch등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됩니다. 이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연구자는 이전의 특정 기사를 인용했거나, 특정 저자의 기사를 인용했거나, 가장 자주 인용한 후기의 기사를 식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약 5천3백만 건 이상의 기록과 11억 8천만 건 이상의 인용된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어마어마하네요.

 

(쓰던 논문을 더 기쁜 마음으로 제출해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