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갤럭시 노트 9 Unpack 행사에서 갤럭시 홈이 발표된 이후 정식 출시에 대한 소식이 1년 넘게 미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기존의 갤럭시 홈이 아닌 갤럭시 홈 미니가 신축 모델하우스, 가구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각종 전시회 및 유명 리뷰어들을 통해 여러 채널로 속속 노출되고 있습니다. 출시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갤럭시 홈 미니는 빅스비(Bixby)와 스마트 씽즈(Smart Things)를 이용해, 각종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AI기반 스마트홈 스피커입니다. 최근 하만(Harman)의 인수 이후, AKG로 튜닝된 사운드 역시 일품입니다.
삼성답지 않게 굉장히 공을 들인 후 보수적으로 출시할 이번 AI 스피커입니다. 그렇기에 뒤늦게 시장에 진입한 만큼 무언가 삼성만의 무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 갤럭시홈 미니의 다른 제품과의 비교 특장점은 IR(적외선) 리모컨을 지원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내 주변의 각종 디바이스(TV, 셋톱 박스, 에어컨, 선풍기, 공기청정기, 로봇 청소기, 가습기 등)를 삼성 기기가 아닌 타사 전자제품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리모컨을 지원하는 모든 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십 수년 된 구닥다리 선풍기라도 리모컨이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말입니다! 좋네요! ㅋㅋ
지난 11월 개최된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인터넷 없이 오래된 한일 선풍기를 빅스비로 음성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고 합니다.
IR 센서도 무려 4개나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각지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홈 미니의 출시일은 내년 상반기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출시되면 당장 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