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재배기라고 해서 저희 집 거실에서 죽어가는 식물에 심폐소생이 가능할까 기대했지만... '식물재배기'라기 보담은 '채소재배기'네요. 집 앞 슈퍼나 마트에서 채소를 사지 않고 집에서 재배해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게 될까요? 자급자족할 정도의 양으로 다품종의 채소를 재배하려면 제품의 부피가 꽤나 커야 할 것 같고, 제품의 단가도 상당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상추 정도의 쌈채소를 재배하는 장면 말고는 아직 상상이 잘 안되기는 합니다. 제품명과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LG전자가 가전의 왕좌답게 새로운 신개념 가전을 전시하였습니다. 2020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Consumer Electonics Show) 2020'에서 첨단 기술을 집약시킨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공개하였습니다.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늘 신선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게 됩니다.
■ 제품특징 : 편하긴 하네!
▷ 자동화 : 복잡한 식물 재배과정을 대부분 자동화.
▷ 손쉬운 재배 : 일체형 씨앗 패키지 (씨앗 + 토양 + 비료 等)를 이용.
▷ 일체형 씨앗 패키지 : 약 20여종 (상추, 케일 等) 제공.
▷ 다품종 동시 재배 : 총 4개의 선반에서, 동시에 24종의 채소 재배 가능.
■ 재배 소요기간 : 빠르다!
▷ 새싹채소 : 약 2주.
▷ 잎채소 : 약 4주.
▷ 허브 : 약 6주.
■ 첨단 생활가전 기술력 집약/접목 : 역시 가전의 LG!
▷ 온도 제어 : 채소가 자라는 최적의 온도를 정밀 자동 제어/유지 ← 'LG 디오스 냉장고'.
▷ 급수 제어 : 채소에 물을 정확하게 공급하는 기능 ← 'LG 퓨리 케어 정수기'.
▷ 공조 제어 : 식물재배기 내부 공기 흐름 최적화 ← 'LG 휘센 에어컨'.
▷ 컴프레서 제어 ← 'LG 인버터'.
▷ 광량 제어 : 광합성 효율을 높이기 위한 LED 파장 및 광량 제어 기술.
■ 경쟁제품 동향 : 업계 최초는 아니었네!
▷ 교원(한국) : 2017년부터 '웰스팜(Wells Farm)'이라는 브랜드로 식물재배기 렌털사업 중.
- 2개월마다 모종 배송 및 관리 서비스 제공.
▷ 위니아(한국) : 2019년 8월 '팜인홈(Farm in Home)'이라는 브랜드로 특허청에 상표 출원.
▷ 밀레(Miele; 독일) : 2019년 12월 애그릴루션(Agrilution; 가정용 식물재배기 개발업체) 인수
- 2019년 3월 '플랜트 큐브(Plant Cube)'라는 브랜드로 제품 출시.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채소의 성장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하고, 식물 재배기를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은 채소를 재배하는 단계마다 유용한 정보와 수확시기 등도 알려줍니다.
부디 저렴하고 잘 빠지게 출시되어 LG가 가전의 왕좌자리를 계속 이어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