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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종이박스 자율포장대에서 다시 제공 !!!

 

이전 포스팅에서 대형마트에서 당장 내년(2020년 1월 1일 이후)부터 자율포장대 종이박스 사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고작 2주를 앞둔 현시점에서 종이박스를 다시 제공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2019/12/12 - 대형마트 종이박스 이제 못 쓴다.

 

대형마트 종이박스 이제 못 쓴다.

대형 마트 장보고 나오면 당연한 듯 향하는 자율포장대. 다들 능숙한 솜씨로 테이프 잘라서 포장하시죠? 이제 이런 풍경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정부가 대형마트와 체결한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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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자율포장대 철수를 2주 앞두고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자율포장대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테이프와 노끈의 제공을 중단합니다. 하지만 종이박스는 그대로 남겨놓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전의 종이박스 사용금지 정책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환경부와의 자유협약에 따른 겁니다. 이런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형마트에서는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장바구니로는 감당이 안된다는 소비자 항의가 잇다랐습니다. 급기야 종이박스 철수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나오자 결국 대형마트가 한발 물러서게 되었습니다.

 

대형마트 종이박스 다시 제공한데요~ 경축!

환경부는 종이박스를 남길지 말지 여부는 대형마트에 맡기겠다는 입장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종이박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계획은 법으로 강제한 게 아니라 자율협약에 따라 대형마트가 결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노끈과 테이프 없이 종이박스만 접어서 물건을 담을 경우 고정성이 떨어져서 상품이 파손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결국 종이박스 제공에 이어, 이전 포스팅에서 제안했던 것처럼 "종이테이프"도 함께 제공되면서 내년 쇼핑 생활도 별 무리가 없어질 것 같네요! 이렇게 자율협약이랍시고 다 자율에 맡길 거면 왜 제제하는 제스처를 취한 건지... 공무원들이 참 한가한가 봅니다 ㅋ